NATURE ANTHROPOMOPHISM
FILM SERIES
자연, 무생물 의인화 연작, 2019 ~
자연스럽게 지구와 더불어 사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태국의 홍수 연구소에서 만든 홍수에서 구조된 물고기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구 다른 생명체, 무생물의 시점에서 현시대, 인간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살펴보는 시리즈 연작을 만들고 있다. 의인화된 동식물 또는 무생물의 캐릭터에 해당 지역의 문화, 종교, 시대적 배경을 녹여내, 그 지리적 위치에서 바라보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Nature, Non-living Creature Anthropomorphism series, 2019 ~
I became curious about how to live in harmony on Earth naturally. Starting with the story of a fish rescued from a flood created at Understanding Risk: Chiang Mai flood lab in Thailand. I created a series that examines the way humans live in the present era from the perspective of other living and non-living things on Earth. I incorporate the characteristics of people, culture, religion,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region/location into anthropomorphic animals, plants, or inanimate characters found on the same geographic spot. The stories shares the diverse perspectives than human-centered view point.
그러면 모든 게 무사히 흘러갈 거다
Then we’ll float on okay
2019 | Chiang Mai/Thailand | 4min 4sec | Color | Sound
6월 태국 치앙마이 홍수 재난 연구소 프로그램에서 농 호이 지역 홍수 경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활동에서, 2011년 홍수에서 물고기를 구한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재난 상황에서 물고기를 구했다는 것이 의아했고, 이를 태국의 종교적 정서를 재해석하여 물고기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만들었다. 본 작업은 인간 중심적 사고를 뒤틀어 보고 자연물의 시점에서 지구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연작의 시작점이 되었다.
꺼지지 않는 빛
The Light Never Goes Off
2019 | Miri/Malaysia | 6min | Color | Sound
보르네오 섬 시추선의 조명이 되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관계를 바라본다. 빛은 생각한다.
죽음의 싹
Seed of Death
2019 | Kampong Ayer/Brunei | 6min 13sec | Color | Sound
브루나이 수상 가옥촌, 캄퐁 아에르의 망그로브 나무는 주변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의 싹을 죽음의 싹이라 부른다.
조금 천천히 가주면 안 될까?
Will you slow down a bit?
2019 | Ulu temburong/Brunei | 8min 44sec | Color | Sound
나무는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하는데, 그 속도가 맞지 않았다. 울루 템브롱 국립공원의 맹그로브 숲은 대화를 시도한다.